[충남] 국내최대 마리나항 건설

[한국일보   2006-04-18 22:50:14]

충남 당진에 3,000여척의 yachts 와 레저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마리나항이 들어선다.

경남 통영과 부산 수영만 등 국내 마리나 시설은 모두 80~500척 수용 규모로 작다.

18일 당진군에 따르면 최근 민간투자사업자와 석문면 장고항리 석문국가산업단지 앞 해상에 민자 1,700억원을 들여 마리나항을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면 해상에 2011년까지 1,200여척 규모의 마리나 리조트를 개발하고, 2015년까지 3,000여척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 개발키로 했다.

주요 시설은 400여척의 요트와 레저보트 계류시설, 840㎙ 길이의 방파제, 육상 보관 및 수리시설, 클럽하우스, 항해술 등 교육센터, 호텔과 상가 등이다.

군은 주 고객인 수도권으로부터 접근성이 양호한 입지 여건에다 광활한 해역과 잔잔한 수면 등으로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보트 선박 건조와 엔진생산, 해양레저장비 판매 등 연관산업 발전도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 사업자가 투자와 자문 등을 맡고 군은 기반시설투자 등 행정지원을 분담해 이르면 내년부터 착공토록 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당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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