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4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최낙정 해양문화재단 이사장 ,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장용성 매일경제신문 주필. ＜김재훈기자＞

매일경제와 해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국토해양부 해양경찰청 등이 후원하는 제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시상식이 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국무총리상인 대상은 폐타이어 페트병 등 각종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심민택 씨의 '빛이 주는 생'이 수상했다. 금상은 경북 울산 염포만에서 수출용 자동차를 선적하는 광경을 시원하게 찍은 김택수 씨의 '수출 선적 부두'(매일경제 회장상)와 고순환 씨의 '철인경기'(국토해양부 장관상)가 받았다. 은상은 최금자 씨의 '고기떼', 김선희 씨의 '방제작업1' 그리고 김점동 씨의 '기원'에 돌아갔고, 동상은 정종현씨의 '준비' 외 6점이 수상했다. 이 밖에 입선작 37점과 학생부 당선작 20점이 선정됐다.

장용성 매일경제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해양사진대전은 국민 모두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는 취지로 기획한 행사"라며 "매일경제는 한국의 미래와 꿈이 담겨 있는 바다를 사진에 담아내는 이번 전시를 온 국민이 바다에 관심을 갖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축하 인사를 통해 "해양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해양과학과 해양산업 등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도전이 계속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을 통해 학생 및 일반 국민이 해양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바다를 더욱 친근하게 여기고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뒤에는 경복궁역사 내 메트로미술관에서 해양사진대전 개막식이 열렸다. 해양사진대전 수상작들은 오는 10일까지 메트로 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665명이 출품한 2607편의 출품작 중에서 1, 2차 심사를 거쳐 뽑힌 작품들로 해양의식, 해양관광, 해양환경과 오염, 해양산업, 해양레포츠 등 해양과 관련된 소재를 다룬 사진들이다.

서울 전시 후에는 부산 인천 목포 포항 여수 태안 등 지방을 돌며 순회전시한다.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