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S/G, B-S,Lee 2006/9/9(토) 18:28 (MSIE6.0,WindowsNT5.1,SV1,.NETCLR1.1.4322,.NETCLR2.0.50727) 220.70.193.230 1024x768 추천: | |
 대회다섯째날-2006강릉세계윈드서핑선수권대회 5th, Sep. 2006. 간밤에 창문이 울어 나도 모르게 대회장에 나와봤다. 새벽 3시30분... 이것 참,, 텐트의 1/3이 지나간 돌풍에 넘어져 망가졌다. '복구는 한참 걸릴텐데 이런낭패가 있나.' 사명감에 불타는 역군들, 김언식, 최병두, 권기성, 해양소년단 보물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무국장 김철진, 변우섭수역장, 정말 없어서는 안될 현장 요원들이다. '오늘아침은 또 다시 무척이나 분주하겠구나.' 파도가 5m는 될 것같다. 비치에 부서지는 파도소리가 도시락 끝을 넘나든다. 외국선수들이 쌀밥외에는 입에 대는 반찬이 없다. 맵다, 짜다, 고추장 냄새, 소스의 맛 차이가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메뉴에 조금 더 신경쓰라고 일러야겠다. 바람이 일어난다. 파도는 조금은 줄어들었다. 파도때문에 정박항에서 운영정들이 출항을 못한단다. AP기가 하염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덥다. 중국에 있던 안두옥 고문께서 보인다. 뭔가 하시고 싶은 말이 많은 모양이다. 오후 3시경 복구가 거의 끝났다. Beach Master 권기성씨의 활약이 무전기를 타고 사무실로 날아든다. 김동의 수송위원장의 숨가쁜 모습이 아름답다. 모두들 바람을 기다린다. 령을 넘어 동해를 나르는 상쾌한 바람을 기다린지 이틀째. 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 손모아 기다릴 수 밖에... 즐거움은 내가 거기 있기 때문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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