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현지에 도착해 출항을 준비 중인 이들은 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화수(59·알리아 마린 대표 )씨와 전 국가대표 감독 김연식(50·대구도시개발공사팀 감독)씨 등 8명으로 대부분이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 요트인들이다.

해양수산부의 후원으로 100일간의 여정에 오르는 이들은 27일 오후 레 사블 돌론항에서 조촐한 진수식을 가졌으며, 30일쯤 출항할 예정이다.

이들은 프랑스 요트 제작업체가 소재한 레 사블 돌론항을 떠나 스페인 라코루나, 포르투갈 리스본을 거쳐 파나마 운하를 관통해 갈라파고스섬, 타히티, 일본의 가고시마, 독도, 부산항에 이르는 험로를 주파할 계획이다.

요트 경력 35년의 베테랑 이화수 항해 단장은 이번 항해를 통해 요트의 저변 확대는 물론 광복 60주년을 맞아 해양국가로서 국위를 선양하고 독도가 우리 땅이며 한·일 사이의 바다 이름이 동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